길고긴 2주라는 방학, 아이와 뭘 하면 좋을까 하다가
그동안 읽은 책들과 연계해서 홈스쿨 활동을 해보기로 했어요.
저희 아들이 좋아하는 책 몇가지가 있는데,
그 중에 하나인 별똥별을 타고 온 외계인에서
"아하! 재미있는 인체학습 우리 몸"을 요즘 아주 재미나게 보고 있어용.
소화 기관, 근육, 뼈 모양 하나하나 다 궁금해하더라구요.
전부터 아이 몸 그리기 하려고 사둔 전지를 두고,
누워보라고 하였어용~
책을 읽고 나서 하니까 자기도 책처럼 그려지는 거라고 설레하더라고요!?ㅋㅋ
몸을 그리고 난 뒤 아이에게 눈코입을 그려달라고 했지용
아주 진지하게 그리는 중이예요.
옆에 펼쳐둔 별똥별을 타고 온 외계인의
"아하! 재미있는 인체학습 우리 몸" 인데요~
차마 얼굴을 저렇게 그릴 수는 없었어요. 낄낄!!
저희 아이는 메롱 그리기 자부심이 있어요.
자기 친구들은 메롱을 그냥 U 자로만 그리는데,
자기는 U 안에 I 를 그려서
혀 가운데까지 정말 잘 그린다면서 ㅋㅋㅋㅋㅋ 정말 혀부심...
"아하! 재미있는 인체학습 우리 몸" 을 보고
제가 열심히 인체탐구를 해주었습니당~
음식을 먹으면 어떻게 내려가고~ 이런것을 같이 그려가면서
설명해주니, 아이가 정말 집중해서 보더라고요.
본인 몸이라서 그런지 더 좋아하더라고요.
뼈를 그릴까 장기들을 그릴까 하다가,
뼈는 좀 어려워보여서 일단 패쓰했어요.
심장, 허파, 간, 방광, 큰창자, 작은 창자 등 복부쪽에
장기들이 몰려있어서 그리다보니,
다리와 골반쪽이 허전하더라고요!
그래서 밑에 부분만 뼈로 그려주었습니당
6살이라서 그런지 부쩍 이해력도 많이 늘었고
하나를 알려주면 2-3가지 이상의
가지 질문을 하는데 질문 내용이 너무 좋더라고요!
예를 들어서 허파를 알려주면, 숨쉬면서 코로 냄새를 맡기도 하는데,
냄새는 어떻게 맡는건가요!?
왜 손가락과 발가락에는 뼈가 이렇게 많아? 등등
뼈라서 직접 손을 만져보면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어요!
붙여놓고 볼때마다 글을 읽으면
각각 기관들이 어떤 일을 하는지 외우고 생각할 수 있도록
"아하! 재미있는 인체학습 우리 몸" 를 보고 옆에 나와있는
설명도 간단하게 적어주었어요.
다 그려준 후에 반지, 팔찌, 목걸이
머리카락도 예쁘게 색칠해주었습니다.
미국인이라면서 노란머리와 파란눈을 그려주었네요.
아이랑 함께 신체탐구! 넘넘 재밌어요.
직접 그려가면서 하면 아이들의 이해력도 쏙쏙! 더 높아진답니당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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